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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츠로우’ 병맛 계승했다, ‘에이전트 오브 메이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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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전트 오브 메이헴' 공식 홍보 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세인츠로우’는 ‘GTA’ 아류라는 비판 속에 시작했지만 특유의 엽기적 캐릭터와 스토리로 나름 독자적 팬층을 구성한 게임이다. 그러한 ‘세인츠로우’ 제작진이 만든 신작이 오는 8월 16일 발매된다. 바로 슈퍼 빌런에 맞서는 안티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다룬 TPS ‘에이전트 오브 메이헴’이다.

‘에이전트 오브 메이헴’은 ‘세인츠로우’ 특유의 ‘병맛’ 넘치는 캐릭터와 스토리에, 3인 태그 매치 식 TPS라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신선함을 더했다. 게다가 여기에 한국 게이머들에게는 흥미로운 점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막장이기로 유명한 ‘세인츠로우’ 세계관 속 서울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이다.

‘세인츠로우’ 세계관의 서울을 누비자


▲ 서울은 게임 중 '내일의 도시'로 불리며 최첨단 미래 도시로 묘사된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에이전트 오브 메이헴’은 ‘세인츠로우’ 시리즈와 같은 세계관에서 벌어지는 내용을 다룬 영웅물 게임이다. 그러나 사실 전작을 안 해봤더라도 큰 상관은 없다. ‘에이전트 오브 메이헴’의 스토리는 ‘세인츠로우’ 마지막 게임인 ‘겟 아웃 오브 헬’에서 이어진다. 여기서 하느님은 주요 캐릭터 ‘쟈니 겟’의 “외계인이 파괴한 지구를 재창조해달라”는 소원을 들어줬다. 그에 따라 ‘세인츠로우’ 세계는 재창조됐고, 이렇게 새로 생겨난 평행세계가 바로 이 게임의 무대다.

‘에이전트 오브 메이헴’ 스토리는 대충 이러하다. 이 세계에는 외계인이 나타나지 않은 대신 슈퍼빌런 모임인 ‘국가를 없애고자 하는 사악한 신사들의 연합(League of Evil Gentlemen Intent On Obliterating Nations)’, 속칭 ‘리전’이 나타난다. 이들의 목적은 조직 이름 그대로, 세계각국 정부를 전복시키고 자신들이 지배하는 사회를 구축하는 것이다.

‘리전’이 로봇 병사들로 전세계를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하자, 각국 정상들은 ‘사악한 천재들을 사냥하기 위한 다국적 기구(Multinational AgencY for Hunting Evil Mastermind)’, 줄여서 ‘메이헴(MAYHEM)’을 창설해 ‘리전’을 제거하기로 한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이렇게 모인 ‘메이헴’ 소속 요원이 되어 ‘리전’을 상대하게 된다.


▲ 게임 중 곳곳에서 한글을 볼 수 있는 것도 특징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여기에 한국 게이머에게는 각별하게 느껴질 특징이 하나 더 있다. 바로 게임의 주요 무대가 대한민국 서울이라는 점이다. ‘리전’ 소속 악당 ‘닥터 바빌론’은 서울에서 열리는 ‘내일 기술 박람회’에 참가하는 과학자를 납치해 어떤 사악한 실험을 시킬 음모를 꾸미고 있다. 이를 파악한 ‘메이헴’은 서울로 출동, 도시 곳곳을 누비며 ‘리전’과 맞서 싸우게 된다. 실제 게임 중 나오는 이순신 장군 동상과 전통 건축양식의 건물들은 친근함을 느끼게 해준다.

‘세인츠로우’ 시리즈를 즐겼던 게이머라면 반가울 얼굴들도 몇몇 등장한다. 전작에서 지구가 파괴됨에 따라 사망했던 캐릭터 몇몇이 ‘에이전트 오브 메이헴’에서 재등장하기 때문이다. 우선 괴물 같은 거구에 고상한 지성을 겸비한 러시아인 ‘올렉 키릴로프’는 ‘예티’라는 이름의 ‘메이헴 ‘요원으로 등장한다. ‘세인츠로우’ 시리즈의 동료 ‘피어스 워싱턴’ 또한 킹핀이라는 코드네임으로 등장하며, 또 다른 동료인 ‘쟈니 겟’도 볼 수 있다.


▲ '피어스 워싱턴'을 비롯한 '세인츠로우' 시리즈 캐릭터도 재등장한다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세 캐릭터를 바꿔 쓰는 태그 플레이


▲ 세 명의 캐릭터를 스위치 하는 방식 독특한 전투 시스템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전작 ‘세인츠로우’는 많은 면에서 ‘GTA’ 시리즈와 비슷한 게임이었다. 그러나 이번 ‘에이전트 오브 메이헴’의 전투는 다양한 스킬과 캐릭터 스위치 시스템을 통해 ‘GTA’의 그림자를 벗어났다.

‘에이전트 오브 메이헴’은 기본적으로 ‘세인츠로우’ 비슷한 오픈 월드 TPS 총격전 게임이다. 다만  ‘세인츠로우’가 ‘GTA’처럼 다양한 무기와 차량을 획득해 벌이는 자유로운 액션을 추구했다면, 이번 작품은 각 캐릭터들이 지닌 특징을 조합해 싸우는 ‘역할분담’ 플레이를 지향한다.

‘에이전트 오브 메이헴’에는 지금까지 공개된 것만 12명 이상의 ‘메이헴’ 캐릭터가 등장한다. 각 캐릭터는 저마다 정해진 무기와 스킬을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기술자 ‘줄’은 에너지 빔을 발사하는 자동 포탑과 지뢰를 설치할 수 있고, ‘하드택’은 작살을 쏴 적을 끌어오거나 기절시켜 아군을 보조할 수 있다. 각 캐릭터는 게임 중 얻는 포인트로 특성과 스킬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외양을 커스터마이즈 하는 것이 가능하다.


▲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12명의 캐릭터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플레이어는 최대 3명의 캐릭터로 팀을 구성하고 각 캐릭터를 활용하여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단 한 번에 조작할 수 있는 캐릭터는 하나뿐으로, 일종의 태그 매치 방식으로 세 캐릭터 중 하나를 골라 상황마다 바꿔 쓰는 식이다. 예를 들면 기동성 높은 캐릭터로 적에게 재빨리 접근한 다음, 곧바로 근접기술이 뛰어난 캐릭터로 바꿔서 공격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세인츠로우’와 비슷한 점도 남아있다. 다양한 탈 것을 이용해 도시 곳곳을 이동하거나, 자동차로 적을 들이받아 물리치는 방식의 전투는 여전하다. 여기에 각 동료마다 존재하는 개인 퀘스트를 수행하면 특별한 스킬이 해금되고 이후 스토리가 달라지는 점도 남아있다.

‘엽기’와 ‘병맛’, 여전히 남아있다


▲ 거대 라디오를 소환해 적들을 춤추게 만드는 등 황당한 공격들이 많다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세인츠로우’는 특유의 엽기적 유머감각으로 유명했던 게임이다. 거대한 성인용 장난감을 휘둘러 적과 싸우거나, 유명 영화를 패러디 한 코믹한 연출 등, 대놓고 황당한 유쾌함이 ‘세인츠로우’의 특징이었다.

이러한 엽기 콘셉트는 ‘에이전트 오브 메이헴’에도 여전하다. 다만 이번에는 갱단이 아닌 영웅이 주인공이라 그런지 폭력적이거나 성적인 묘사는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그래도 여전히 기본적으로 경쾌하고 웃기는 분위기는 그대로다. 예를 들어 동료 캐릭터 ‘킹핀’은 거대 라디오로 흥겨운 음악을 틀어 적을 강제로 춤추게 만들고, ‘줄’은 수시로 자신이 폭발시킨 적들을 배경으로 계속 셀카를 찍어대는 등, 전반적으로 가볍고 유쾌한 분위기다.

‘에이전트 오브 메이헴’은 8월 16일 PC, PS 4, Xbox One으로 출시된다. 또한 국내에는 8월 18일 반다이남코 코리아를 통해 PC 및 PS4 한국어판이 발매된다.
이새벽
게임메카 취재팀 기자 이새벽입니다. 게임 배경에 깔린 스토리와 설정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습니다. 단지 잠깐 즐기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사를 쓰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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