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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상장 앞둔 펄어비스, 해외매출 비중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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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매출 분포도를 발표한 펄어비스 (사진제공: 펄어비스)
▲ 권역별 매출 분포도를 발표한 펄어비스 (사진제공: 펄어비스)

지난 3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간 펄어비스는 14일, 최근 자사의 지역별 매출 비중을 공개했다.

'검은사막'은 2014년 12월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러시아, 북미,유럽, 대만, 남미 등 7개 권역 100여개 국가에 진출했다. 누적 가입자수는 지난 7월 기준 765만 명 이상, 누적 판매액은 3,400억 원을 돌파했다.

펄어비스가 공개한 2016년 7월부터 2017년 3월까지 누적 매출액 권역별 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매출 75%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북미·유럽이 31.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그 다음은 자체서비스 국가인 대만(28.3%), 한국(25.7%), 일본(10.3%), 러시아(4.3%) 순이다.

펄어비스 2016년 7월~2017년 3월 권역별 매출 현황 (자료제공: 펄어비스)
▲ 펄어비스 2016년 7월~2017년 3월 권역별 매출 현황 (자료제공: 펄어비스)

최대 성과 지역인 북미·유럽에서는 출시 한 달 만에 유료 가입자수 4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2016년 6월에는 유료 가입자 수 100만 명, 최고 동시 접속 10만 명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 펄어비스는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2015년 217억 원이었던 매출액이 2016년에는 3배 증가한 62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5년 120억 원에서 2016년 455억으로 4배 가까이 상승했다.

올해는 자체서비스를 시작한 대만에서의 성과가 눈에 띈다. 대만은 지속적인 매출상승으로 북미·유럽에 이어 두 번째로 매출이 큰 지역이다. 게다가 자체 서비스이기에 퍼블리셔에게 지급할 수수료 부담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시장 발굴과 매출 상승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대만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동남아, 터키, 중동 지역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오는 9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으며 수요예측일은 29일부터 30일까지다. IPO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오는 30일 열리는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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