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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를 삼키기 위해 왔다.(헬게이트: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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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2 등의 게임으로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제작진 ‘빌 로퍼 사단’의 신작 ‘헬게이트 : 런던(HellGate : London 이하 헬게이트)’의 윤곽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빌 로퍼 자신이 ‘5분만 플레이 해 보면 디아블로2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라고 말한 만큼 전체적인 컨셉이 디아블로2와 많이 비슷한 것을 알 수 있다.

악마들의 침공. 멸망으로 몰리는 인류
헬게이트는 악마침공의 대재앙이 세계를 휩쓴 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악마들의 침공으로 인해 인류는 멸망 직전에 놓여있다. 게이머들은 생존을 위해서 악마들과 싸워야 한다. 시대적인 배경은 다르지만 악마사냥이란 메인 컨셉과 전체적인 게임의 분위기는 디아블로와 유사하다. 폐허가 된 도시와 주위에 들끓는 악마들, 절망적인 분위기의 배경이 그것이다. 디아블로 시리즈를 재미있게 플레이한 게이머라면 헬게이트의 분위기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신나게 썰어보자!

▲호쾌한 액션이 돋보인다.

FPS? RPG? 아니 두 개 모두!
헬게이트가 MMORPG라고도 하고 MMOFPS라고도 한다. 필자는 두 개 모두라고 말하고 싶다.
우선 시점을 보자. FPS 게임의 고정 맴버인 1인칭과 대부분의 RPG가 선호하는 쿼터뷰, 탑뷰 모두 가능하다. 두 개의 시점 모두 사용 가능해 1인칭 시점을 좋아하는 사람과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 모두 무리없이 플레이 할 수 있다.
두번째로 액션성을 살펴보면 FPS의 순발력 보다는 장비와 레벨 의존도가 높아 RPG적인 요소가 강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투가 발사무기로 이루어 진다는 점에서 FPS 특유의 요소도 무시할 순 없다.

▲슈팅만이 아닌 근접 전투도 즐길 수 있다.

▲쏘는 맛도 느낄 수 있다.

‘FPS와 RPG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장르인만큼 정교한 조절이 필요할 것이다. 이 두 장르의 조합이 균형있게 잘 이루어 진다면 새로운 장르에 목말라 있는 게이머들에게 그야말로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게임이 될 것이다.

계속 변화하는 맵과 악마들. 그리고 아이템 조합
헬게이트 맵은 랜더마이제이션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 할 때마다 맵과 적, 이벤트 등이 바뀐다. 이 시스템은 이미 디아블로 시리즈를 통해 경험해 봤을 것이다. 이것은 MMO의 한계라고 할 수 있는 변하지 않는 세계라는 통념을 완전히 바꿔놓은 것이다.

▲아이템의 강화는 조합을 통해 이루어진다.

▲헬게이트의 몬스터와 맵은 매번 변한다.

아이템 역시 조합을 통해 업그레이드 할 수 있지만 그 결과는 랜덤이다. 디아블로2의 '호라드릭 큐브'를 연상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아이템 획득의 유연성만 확보가 된다면 이 역시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될 것이다.
헬게이트는 MMO의 이상향이라고 할 수 있는 변화하는 세계,항상 새로운 세계를 구현 함으로써 매번 새로운 긴박감과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Time to Die!

▲이런 녀석을 보면 긴박감이 너무 넘칠 수도 있다.

디아블로 형태의 클래스 종류
현재 공개 된 클래스는 템플러와 카발리스트 두 개이다. 정의의 사도 이미지를 느낄 수 있는 템플러와 악과 선 사이의 위태로움을 보여주는 카발리스트는 디아블로의 클래스와 유사함을 찾아볼 수 있다.
근접 무기와 장거리 무기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템플러는 선의 편에서 전투를 벌인다는 점에서 디아블로의 '패러딘'을 연상시킨다. 또 카발리스트의 경우 선과 악사이에 존재한다는 점과 소환과 환영술 같은 직접 공격보다는 간접적인 공격을 펼친다는 점에서 '네크로맨서'와 유사함을 느낄 수 있다.

▲RPG의 직업 형태는 어느정도 정해져 있다.

▲It's Show Time!

이 외의 클래스는 헬게이트가 RPG적인 요소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탱킹와 공격에 능한 전사 스타일과 직접 마법 공격을 주 무기로 하는 마법사 스타일, 원거리 무기에 특화 된 레인저 스타일의 클래스가 등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결과적으로 디아블로와 유사한 스타일의 클래스 분류가 이루어 질것으로 보인다.

디아블로의 재미를 다시 한 번
디아블로의 재미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빌 로퍼의 말에 필자는 즐거운 심정을 표현하고 싶다(우어~!). FPS와 RPG. 매우 상반되는 성격을 가진 두 장르를 어떤 식으로 소화해 낼지 헬게이트의 출시일이 기다려진다. 큰 인기를 끌었던 디아블로의 재미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면 게이머들의 찬사를 받을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디아블로보다 더 재미있는 게임이 되기를 기원한다.

▲지옥의 문은 내가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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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게임소개
미래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형태의 무기를 활용해 하프라이프의 온라인버전을 체험하는 느낌을 선사하다가도 도검과 같은 무기를 활용할 때에는 3인칭 시점으로 전환, 마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같은 MMORPG를 즐기...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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